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포럼 개최 
-코로나시대, 시청각장애인의 삶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 공개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촉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청각장애인의 삶을 돌아보는 상영작을 공개하고, 배리어프리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개막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작 중 배리어프리포럼 상영작 <달팽이의 별>, <시청각중복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코로나 시대,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지금> 3편의 다큐멘터리를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상영했다.  


이어 배리어프리포럼 ‘코로나 시대, 시청각장애인은 지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22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배리어프리포럼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의 사회로 한국시청각장애인협회 조원석 대표와 저시력청각장애인 주부 이향숙의 개별 인터뷰와 대담으로 이뤄졌다. 조원석 대표와 이향숙 주부의 통역을 위해 문자통역사 1명, 수어통역사 2명이 포럼에 함께 참여했다. 
    
포럼 이미지.JPG

한국시청각장애인협회 조원석 대표는 “처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을 때 2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고 했는데, 나의 경우 30~50센티미터 이내의 거리 안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대학원 수업이 온라인으로 시작되었을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지금도 새로운 온라인 환경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대면과 온라인 환경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온라인 환경 자체가 학습권에 무조건 좋다, 나쁘다로 규정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코로나시대 시청각장애인으로서 겪었던 일화와 경험들을 나누었다.

 
대담에 참여한 주부 이향숙도 코로나 시대 어린 아이들을 육아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가감없이 들려줬다.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없고 온라인으로 대면하면서 온라인 수어 창이 작고 수어가 빠르게 진행되어서 저시력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 병원에서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의사와 필담을 나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전하며 코로나19 시대,  2년을 지내 온 삶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번 배리어프리포럼을 준비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일상에서 잘 만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있는 시청각장애인들의 삶이 궁금하여 기획하게 되었다.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한일 시청각장애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3편과 이번 포럼을 통해서 시청각장애인의 삶을 돌아보고 함께 나눠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이번 포럼의 의의를 밝혔다.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포럼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GmF1aGS7w-tTGrTfp2ymA)을 통해서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30일까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온라인 VOD(www.kmdb.or.kr)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포럼 1부 '한국시청각장애인협회 조원석 대표 인터뷰' https://youtu.be/J4KJUn6sGrM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포럼 2부 '저시력청각장애인 이향숙 님 인터뷰' https://youtu.be/nSTJZSt8law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포럼 3부 '코로나 시대, 시청각장애인의 삶' https://youtu.be/CUO6_aUkSBE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