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작 <오즈의 마법사>와 함께 폐막
-닷새간 개막식,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폐쇄시스템 기술시연, <산책가> & <페루자> 씨네토크, 화면해설 라이브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장애와 상관 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닷새간의 축제를 마치고 11일(일) 폐막했다.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폐쇄시스템 기술시연, 후원상영, 씨네토크, 화면해설 라이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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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2019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 개막작 <시집가는 날> 첫 공개

지난 7일 열린 개막식에는 CBS 송정훈 아나운서의 사회로 '2019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과 개막공연, 개막작 <시집가는 날>이 상영됐다. '2019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는 김태균 감독, 배우 최수영, 최태준이 위촉되었으며, 가을밤과 어우러진 시와 수화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승화 감독 연출, 배우 김새벽 화면해설의 <시집가는 날> 배리어프리버전은 개막작으로 처음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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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 포럼-고령화시대 사회에서의 배리어프리영화의 역할
8일에는 '고령화시대 사회에서의 배리어프리영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배리어프리영화 포럼이 진행됐다. <소중한 사람>의 마츠이 히사코 감독과 '어르신사랑연구모임' 유경 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노령층의 영화관람과 문화향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배리어프리 폐쇄시스템 기술시연-내레이터와 컴퓨터음성에 의한 화면해설 시연
9일에는 '배리어프리 폐쇄시스템 기술시연'이 열렸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해 개인단말기를 이용한 배리어프리 폐쇄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대한극장에서 시연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인 단말기에서 내레이터에 의한 음성해설과 컴퓨터음성에 의한 음성해설을 선택해 영화 <엄마의 공책>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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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2> 후원상영회, <산책가> & <페루자> 씨네토크-황영광, 페루자 참석
10일에는 배우 정유미 화면해설의 <심야식당2>가 후원회원들을 위해 후원상영 되었으며, 지난 해 영화제에서 상영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산책가>와 <페루자> 씨네토크가 김예영, 김영근 감독, 주인공 황영광, 페루자 에브라힘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올해는 <산책가>와 <페루자>를 배우 오하늬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상영하였으며, 한국을 사랑하는 에티오피아 소녀 페루자를 직접 영화제에 초청해 관객들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씨네토크에 참여한 페루자 에브라힘은 "다시 한국에 올 기회를 만들어 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 감사하다. 내가 받은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혀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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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 <페루자> 화면해설 라이브-성우 이진화
11일에는 성우 이진화 화면해설 현장 내레이션으로 <산책가>, <페루자> 화면해설 라이브가 열렸다. 화면해설 라이브는 상영관에서 직접 라이브로 화면해설을 즐겨보는 시간으로 주말을 맞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윤철 감독-폐막작 <오즈의 마법사> 소개
폐막식에는 폐막작 <오즈의 마법사>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참석해 폐막작에 대해 소개했다. 


정윤철 감독은 "<오즈의 마법사>는 영화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오버 더 레인보우'라는 노래도 탄생하게 됐다. 뮤지컬영화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한 건 처음이다. 노래와 대사가 동시에 나오는 부분도 많아 황보라 배우가 정말 열심히 했고,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드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뜻깊고 의미있는 과정이었다. 영화사에 있어 빛나고 의미있는 이 작품이 2018년 한국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해 공개된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이다. 1939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즐겁게 봐달라"고 <오즈의 마법사>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시집가는 날>,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 첫 공개, 배리어프리영화포럼, 폐쇄시스템 기술시연, 에티오피아 소녀 페루자 초청 등 닷새 간 장벽 없는 영화축제를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2019년 11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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