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 성료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장동윤X김보라X오성윤 감독 위촉
-배리어프리영화 후원사 후원금 전달식 효성그룹,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개막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10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개막식을 열고 21일간의 배리어프리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이창훈 아나운서, 이정민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2021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강대규 감독,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오성윤 감독, 김보라 배우, 효성그룹,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재팬클럽 사회공헌위원회 등 영화제를 물심양면으로 지지하고 후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열한번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준비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는 “10회를 넘어 다시 11회를 준비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개막식 장소도 새롭다. 올해 영화제는 늘 해오던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와 여기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 그리고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온라인에서도 진행을 한다. 이제 외연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달팽이의 별>을 10년 만에 상영하면서 시청각장애인의 삶에 대해서 돌아보는 일본 다큐멘터리 2편과 포럼도 준비했다. 시각,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시청각장애인, 치매 어르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영화를 같이 보기 힘든 분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공감하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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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영상자료원 주진숙 원장이 보내 온 축하메시지가 낭독되고, 지난 한 해 동안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준 단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는 배리어프리영화 후반작업을 돕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재팬클럽 사회공헌위원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산업진흥원 박보경 본부장은 “서울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배리어프리영화 후반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협력의 첫발로 영화제 개막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비롯해서 6편의 장, 단편 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지원했다.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울재팬클럽 사회공헌위원회 마사토미 류이치 위원장은 “열한번째를 맞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서울재팬클럽 사회공헌위원회는 2010년 발족 이후 한일양국의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2012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설립 이후 물품지원 활동, 배리어프리영화 감상회 개최 등을 통해서 교류를 계속해 오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의 취지에 공감해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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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도와주고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후원사로부터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올해는 2017년부터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는 효성그룹과 2019년부터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무대에 오른 효성그룹 최형식 상무는 “강산이 변하는 10년의 세월동안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2017년부터 영화를 지원하고 있지만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장벽이 없으면 관계 설정이 잘되고, 관계와 관심은 곧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원금은 별로 크지 않지만,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난 5년 동안 배리어프리영화를 후원한 마음을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 고인수 상무는 “배리어프리영화와의 인연이 3년째다. 처음에는 문화소외계층과 함께 영화를 보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 한달 한달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이 땀흘려 받는 급여의 1%를 재원으로 후원을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의 선한 인연이 든든하게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의 의미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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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 및 후원금 전달식에 이어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위촉식은 2021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한 강대규 감독이 내년 홍보대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대규 감독은 “2021년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서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함께 영화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영화감독들이 배리어프리영화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한 해 동안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 온 소감을 전했다. 


2022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에는 장동윤 배우, 김보라 배우, 오성윤 감독이 위촉됐다. 관객홍보대사에는 시각장애인 박현선, 청각장애인 이정하, 비장애인 홍보대사에 같이걷개팀 공주현, 최정윤, 김세인이 위촉됐다. 장동윤 배우는 촬영 일정으로 불참해 영상으로 소감을 전해왔다. 
장동윤 배우는 영상을 통해 “좋은 의미와 취지를 가진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정말 큰 영광이다. 더 많은 분들이 장벽 없이 영화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홍보활동을 활발히 하고 또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성윤 감독은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시작으로 올해 <드림빌더>까지 4편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연출했다. 배리어프리영화 애니메이션 전속 연출인 것 같다. 위드 코로나를 맞아 홍보대사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 배우는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존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또한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말했다.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개막작으로 선정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배리어프리버전에 대한 개막작 소개가 이어졌다.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배리어프리버전은 민규동 감독 연출, 김우빈 배우 내레이션으로 제작됐다. 


장벽 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10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온라인 VOD(www.kmdb.or.kr)를 통해,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1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을 이어간다. 관람료 무료. 자세한 사항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www.baff.or.kr) 참고. 

 

*제11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 현장 영상 공개 https://youtu.be/N0dUC0BgI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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