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영화 축제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상영
<날아라 펭귄>, <시선 사이>, <여섯 개의 시선>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2023~2024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
-11/9(토) <여섯 개의 시선> 이현승 감독, 정희태 배우 씨네토크 예정
장벽 없는 영화축제,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기간동안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 인권영화 3편이 상영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2023년 인권영화 제작 20주년을 맞아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날아라 펭귄>, <시선 사이>, <별별이야기> 등 그동안 제작된 인권영화 15편 중 7편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어 올해에는 첫 번째 제작된 인권영화 <여섯 개의 시선>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해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의 의미를 더했다.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기간에는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중 <날아라 펭귄>, <시선 사이>, <여섯 개의 시선>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은 문소리, 박원상, 손병호, 박인환, 정혜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인물과 인물이 이어지는 형태로 우리 사회 다양한 이웃들과 그들이 처한 인권문제를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임순례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강말금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과대망상자(들)>, <소주와 아이스크림> 3편의 단편영화로 구성된 <시선 사이>는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루 종일 학교에 갇혀 공부만 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코믹하게, 누군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이웃에 살고 있지만 서로 단절된 우리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첫 번째 인권영화이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 6인이 연출을 맡아 2003년 개봉 당시에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 <여섯 개의 시선>은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현승 감독이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았다.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 정재은 감독의 <그 남자의 사정>, 여균동 감독의 <대륙횡단>, 박진표 감독의 <신비한 영어나라>, 박광수 감독의 <얼굴값>,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6편의 영화가 진지하면서도 묵직하게 우리 사회 인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배리어프리버전은 연극과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정희태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3편의 오프라인 상영에 이어 11월 10일(일)과 11일(월) 양일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여섯 개의 시선>과 <시선 사이>배리어프리버전이 특별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을 통해 상영관에 찾아오기 힘든 관객을 위해서도 인권영화를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상영되며 11월 9일(토) 상영되는 <여섯 개의 시선> 상영 후에는 이현승 감독과 정희태 배우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권영화 제작 뒷이야기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자유롭게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영일 5일 전부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홈페이지(www.baff.or.kr) 참고.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기간동안 배리어프리 인권영화를 감상하시는 분들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많은 관람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