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으로 듣고 소리로 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2025년 하반기 상영작 공개
-8월 <나, 다니엘 블레이크>, 9월 <여섯 개의 시선>, 11월 <단편영화 3편 모음> 상영
-8, 9, 11월 넷째주 목요일 1층 야주개홀 무료상영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2025년 하반기 상영이 8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2015년부터 모든 시민들이 장애와 상관없이 다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해오고 있다. 2025년에도 상반기 상영에 이어 하반기 상영을 8, 9, 11월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8월 28일(목) 상영작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배리어프리버전이다. 평생을 성실한 목수로 살아온 다니엘이 자기 보다 어려운 처지에 처한 싱글맘 케이티를 돕는 가슴 뭉클한 영화로 켄 로치 감독의 명불허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배리어프리버전은 <범죄소년>, <바이러스>의 강이관 감독 연출, 진선규 배우 내레이션으로 선보인다. 한국어더빙 및 음성해설, 배리어프리자막이 모두 제공된다.

9월 25일(목) 상영작은 <여섯 개의 시선>배리어프리버전이다. <여섯 개의 시선>은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진표, 박광수,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영화로,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영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완성된 작품이다. <여섯 개의 시선> 배리어프리버전은 한국영상자료원의 디지털복원작업을 거쳐 당시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이현승 감독 연출, 정희태 배우 내레이션으로 제공된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20년 전 단편을 다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27일(목)에는 평소 배리어프리로 접하기 힘든 단편영화 3편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권다솜 감독의 <실금>, 서정미 감독의 <이씨 가문의 형제들>, 윤재호 감독의 <찌개> 3편의 단편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공되어, 단편을 배리어프리로 감상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실금>은 요실금을 겪는 갱년기 여성 수희의 이야기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 상영된 바 있다. <이씨 가문의 형제들>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로 아버지의 장례에서 만난 가족들의 소동극이다. 해외 입양인의 부모찾기를 다룬 <찌개>는 <숨>, <마담 B>등 다큐멘터리와 픽션영화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재호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상영당일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을 방문하면 된다. 선착순 무료이며 자세한 관람 및 단체문의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및 전화문의 참고. 02-724-0274~6.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